여인형 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 폭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상황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우선 체포하라는 지시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7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 사령관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앞둔 상황에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최우선으로 체포하라는 지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 사령관은 김대우 수사단장에게 핵심 명단을 넘기며, 체포한 인물들을 수도방위사령부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11월 계엄 의지 언급
여 사령관의 진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초 계엄 선포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추가로 진술했습니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등 중요한 해외 일정을 포기하면서라도 계엄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김용현 전 장관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11월에는 페루에서 APEC 정상회의, 브라질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잇달아 열렸고, 윤 대통령은 이 시기 5박 8일의 순방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직전, 비상계엄과 관련된 논의가 내부에서 오갔다는 것입니다.
여 사령관은 김 전 장관도 계엄 결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검찰에 진술하면서, 자신은 당시 “지금은 계엄을 추진할 시점이 아니다”라는 반대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부 회의서 ‘계엄’ 언급 확인
한편, 여인형 사령관 측은 올해 초여름부터 윤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청와대 경호처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직접 계엄을 언급했다는 중요한 진술로 받아들여지면서, 검찰의 수사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 앞으로의 방향은?
여 사령관의 진술이 검찰을 통해 확인되면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의 계엄 관련 논의가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과 윤 대통령이 계엄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있는지 더욱 면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김용현 전 장관이 어떤 명령을 내렸고, 군 내부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였는지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검찰 수사 결과와 추가 진술에 따라 정치권과 국민적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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