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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체포 진술 거부 일관 체포 후 첫날 조사 내용 이재승 공수처 차장 프로필

by 이기똥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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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 거부’ 일관…체포 후 첫날 조사 내용

윤석열 대통령 체포, 헌정사상 첫 사례

2024년 12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뒤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로 압송되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공수처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의 조사 현장과 첫날 일정

윤 대통령은 공수처 청사에 도착한 뒤 7분 만에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는 공수처 2인자인 이재승 차장검사가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2시간 30분간 이어졌다. 조사 장소는 일반 피의자 조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약 2평 남짓의 338호실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질문에 대한 진술을 모두 거부했다. 공수처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답을 할 수 없다'는 표현조차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사 이후 윤 대통령은 공수처 청사 내 휴게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에도 조사가 이어졌다. 첫날 조사는 밤 9시 40분에 종료되었으며, 총 8시간 20분간 진행됐다.

공수처 조사 방식과 대응

공수처는 질문지 분량만 200쪽이 넘는 방대한 자료를 준비한 상태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진술 거부로 인해 조사 진행은 순탄치 않았다. 공수처는 영상녹화를 계획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로 인해 녹화 없이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조사 중 공수처 검사들은 윤 대통령을 '대통령님'으로 호칭했으나 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

체포 이후 구치소로 이동

조사가 종료된 윤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독방에 수감되었다. 일반 피의자들이 사용하는 대기실에서 대기하며 경호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서울구치소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 중인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향후 공수처의 계획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중심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준비 중이다. 체포 시한은 17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8일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공수처는 10일간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검찰은 10일간의 조사를 거쳐 재판에 넘기게 된다.

이번 사건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사례로, 대한민국 법조계와 정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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